분명 정말 배부르게 방어회를 먹었는데 아오이토리만 가면 없었던 식욕도 살아난다.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빵들 앞에서 어떻게 안 살 수 있을까? 방문한건 네번째이지만 두번째 방문할 때는 아예 빵이 다 나가 살 수 없었다.. 그렇게 빵을 직접 구매한건 이번이 세번째~! 다행히 좀 이른시간에 와서 그런지 메론빵도 많았고 무엇보다 말차메론빵과 크림메론빵까지 있었다. 그외에도 먹고 싶은건 더 많았지만 꾹 참고 메론빵들만 구매.
하지만 1개씩만 샀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초코칩, 말차, 크림 메론빵은 1개씩. 크림없는 메론빵은 남자친구랑 나랑 포함해서 4개 구매. 빵만 먹으면 퍽퍽할까 싶어 자몽차도 같이 주문했다. 이렇게 많이 샀는데도...
그 자리에서 2개 반을 또 먹었다. 크림메론빵 크림은 커스터드 크림인데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것 같았다. 원래 크림 먹으면 속이 좀 불편한데 여기는 크림마저 그런 느낌도 없었다. 초코칩메론빵은 초코칩의 달달함과 메론향이 잘 어우러졌고, 말차 메론빵!! 요놈이 진짜 미쳤다. 말차크림이 들어있는데 말차랑 메론향이랑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게 1개만 산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남자친구는 더 사라고 했지만 아직 남은 메론빵이 더 있는걸... 다음에는 크림, 기본, 말차 이렇게 2개씩 사겠다고 다짐했다. 말차러버인 나에게는 진짜 최고의 조합이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월요일은 도장도 2배로 찍어준다. (아싸)
오늘도 내돈 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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