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가지덮밥이 맛있던 연교 1호점 (연남/홍대)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한 연교1호점에 다녀왔습니다.

연교 1호점

 

원래 중식을 먼저 찾아 먹지는 않는데 흑백요리사를 최근에 보고나서 동파육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흑백요리사 맛집은 아니지만 연남동에서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한 연교 메뉴에 동파육이 있다해서 이번 저녁은 중식으로!

연교 1호점과 2호점은 골목 하나 들어가냐 안들어가냐 차이로 도보 1분 이내 거리여서 사람 없는 쪽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다만 메뉴차이가 약간 있다고 들었다.

연교 메뉴판1

연교 메뉴판2

메뉴판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미리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왔기 때문에 빠르게 선택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오면 런치 메뉴도 별도로 있어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평일 점심에 오는건 거의 불가능...

 

홀에서 주방이 보이기도 했지만 수다 떠느냐 주방에 시선이 가진 않았다.

주문한 메뉴는 우육탕면(일반면), 동파육 덮밥, 샤오롱바오, 가지덮밥 4가지.

우육탕면 면은 쌀국수보다 일반면이 낫다는 말에 일반면으로 했지만 짜장면 면보다 두꺼워 식감이 나한테는 잘 맞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향신료 향이 생각보다 강했다. 같이간 동생이 언니 고수 안좋아하는데 괜찮아? 라고 할 정도로 고수 같은 향신료향이 제법 강했던.. 결국 별로 손이 안가서 많이 남겼다.

동파육 덮밥은 흑백요리사에서 봤던 것처럼 덩어리진 동파육이 아니라 잘려서 나오는 느낌이다. 식감도 기대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다만 동파육 단독 메뉴보다는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덮밥을 택한건 정말 잘한거 같다.

샤오롱바오도 향신료 맛이 강했다. 육즙은 많았는데 원래 만두를 그리 좋아하지 않음+향신료 강한거 싫어함이 합쳐서 다음에 오면 안시킬 메뉴가 되었다.

가지덮밥은 가지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강한데 여기는 소스가 살렸다. 밥이랑 같이 먹는 가지덮밥 소스+가지는 새콤하니 잘 어우러져 넷 중에 제일 맛나게 먹은 음식이다.

 

다만 나중에 간다면 삼선짬뽕을 시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내돈내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