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냠냠

[한식] 체했을 때 갈 시원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본점 (종로/동대문)

zaronge 2024. 11.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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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체한 속을 달래기 위해 뜨끈한 국물요리가 땡겨 닭한마리 칼국수 집에 갔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집이라고 들었는데 먼저 온 친구 덕분에 20분 이내로 들어간 것 같다. 먹고 나오니 배부할 번호표도 없을 정도로 웨이팅이 더 길어져 있었다. 외국인도 한국인도 많았던 맛집. 이전에 이 식당 근처에 있는 닭한마리집을 갔는데 거기는 먹고나서 다시 생각나진 않았지만 다시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메뉴판

테이블마다 달랐지만 닭한마리를 2명~4명까지 다양하게 나눠먹는 듯 했다. 다만 그에 따라 고기, 칼국수 비중을 다르게 두는 것 같다. 반찬도 김치 하나 밖에 없어서 정말 닭한마리 메뉴 하나로 승부보는 찐 닭한마리 집인듯 싶다.

 

닭한마리 * 2

4명이서 닭한마리 2개 시키고, 공기밥 2개, 떡사리, 파사리, 나중에 칼국수도 1개 시켜서 먹었다. 파를 이미 충분히 준거 같은데 친구가 파사리를 추가해서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국물의 시원한 정도가 다르다. 사진처럼 거의 파국처럼 만들고, 마늘을 추가로 2그릇 더 받아와 넣어먹으면 국물 한숟갈에 체한 속이 내려간다. 원래 남자친구와 치킨을 시켜도 둘이서 한마리를 다 못먹는데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 결국 닭고기를 좀 남겼다.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도 맛있었고, 마늘+다대기+식초+겨자 벽에 써져있는 설명대로 만들어서 닭고기랑 먹으면 너무 맛있다. 국물에 만들어둔 다대기를 약간 섞어 먹어도 너무 맛있었던.. 비가 오거나 날이 추워지면 생각날 맛집이었다.

 

오늘도 역시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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