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의 호평에 궁금증을 가지고 방문한 하니 칼국수. 주변에서 하도 맛있다 라는 평을 많이해서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가게 되서 좋았다. 오래된 맛집이라고 듣기도 했고, 외관만 봐서는 오래된 노포처럼 보였는데 들어가보니 분위기는 힙했다.


가게 안에서는 빅뱅이나 K-pop 노래가 나왔고, 메뉴판도, 직원들도 힙한 느낌. 그럼에도 직원분들 모두 세상 친절했다. 먼저 앞치마도 챙겨주고 손님들 한명한명 살펴주는 느낌.


새우칼국수, 곤이칼국수 1개씩 주문 했고, 전도 먹고 싶었으나 배불러서 포기했다. 그래도 달달한 동동주도 먹고 시원한 국물에 밥한공기도 가져와 말아먹었다. 칼국수 맛을 표현하자면 새우칼국수는 통통하면서 큼직한 새우가 들어가 있지만 4개 밖에 안들어가 있어 국물이 맹맹할 거라 예상한 것과 달리 시원한 해산물 육수가 반전이었다. 곤이 칼국수는 칼칼+시원한 해산물 국물에 탱글+부드러운 곤이가 참 맛있었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맛을 보니 같은 시원한 해산물 국물 베이스에 칼칼한 맛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결론적으로 얼큰한 걸 좋아한다면 곤이, 매운 걸 좋아하지 않아 해산물의 시원한 맛만 즐기고 싶다면 새우칼국수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비오는 날 동동주는 그냥 신의 한수.

해산물에 열광함에도 생선알, 곤이는 원래 즐겨먹진 않았지만 하니칼국수 곤이는 크고 탱탱+부드러워 맛있게 먹었다. 비오는 날이라 주변 테이블에서 막걸리에 전을 많이 먹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전을 먹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매운걸 즐기는 편이라 새우전+동그랑땡+곤이칼국수 이렇게 먹어보고 싶다.

오늘도 내돈내산 리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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