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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인스타 핫플의 정석인 카페 호텔 수선화에 다녀왔다. 간판없는 카페는 들어보기만 했는데 정말 간판도 없고, 4층에 있어서 '정말 있는게 맞아?'라고 의심하면서 올라갔다.
그렇게 올라간 4층에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tv와 아기자기 이쁜 문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카페 안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정말 신기하다. 레트로스러운 분위기에 가까워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섞여 따뜻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 안에서 바글바글 모여있는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
6명에서 갔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 앉을 자리도 있었다. 메뉴판 테이블 위에 있었는데 카페 음료부터 칵테일, 와인까지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어 어려웠지만 술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에이드를 시켰다.
디저트도 몇가지 있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도저히 디저트를 먹을 수 없었다.
커피, 에이드, 칵테일, 샷 등 다양한 걸 시켰다. 음료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닌 듯 했다. 맛이 애매하기 어려운 패션후르츠 에이드도 밍밍했으니... 그나마 나았던게 가운데 있는 내꿈의피구왕이라는 칵테일. 달달하니 음료수 같은 느낌의 칵테일이었다.
다만 후기를 정리하자면 한번 경험으로 충분한 듯 하다.
오늘도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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