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냠냠

[카페] 스콘이 맛있는 키라쿠 (안암/고려대)

zaronge 2024. 11.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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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로 배 두둑히 채웠지만 디저트는 놓칠 수 없어 간 키라쿠. 여기까지를 가기 전까지는 테이크아웃 위주인 디어브레드 말고는 고대 근처에 디저트 맛있는 카페를 선뜻 추천하기 어려웠는데 따땃한 스콘에 차 한잔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키라쿠를 추천할 것 같다.

 

키라쿠 메뉴판

다양한 음료들과 알록달록 맛있어보이는 스콘들이 있다. 얼그레이 스콘, 녹차 스콘, 초코 스콘, 버터 스콘, 크랜베리 스콘 등등 다양하게 있어서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무화과철이니 무화과 스콘으로 골랐다.

 

카페 내부는 우드&화이트로 깔끔하면서 따뜻한 느낌. 생각보다 좌석이 꽤 있어서 창가 쪽에 편하게 앉았다. 사실 안암역에서 엄청 가까운 위치는 아니지만 고대생들도 와있었다.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대 근처에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 것 같고, 맘에 드는 디저트 카페가 아직 없었다. 그러니 맛있는 디저트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거리는 걸어올 수 있을 것 같다.

 

핫초코, 아이스티, 무화과 스콘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왔다. 약간 시간이 걸리는 듯 했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핫초코가 나오기 위해서 였나보다. 스콘도 데워줘서 따뜻하니 먹기 좋았다.

 

귀여우니 근접샷으로 다시한번. 아이스티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 아이스티여서 나쁘지 않았다. 핫초코는 마시멜로우가 살짝 녹아 진한 핫초코랑 먹으면 달달하니 당충전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엄청 달기만 한 핫초코는 싫어해서 주문하면서 걱정했는데 밀키하면서 적당한 당도의 핫초코라 한잔 다 마실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핫초코 양은 많지 않았는데 딱 적당해서 오히려 좋았다.

 

무화과 스콘은 안에도 건무화과가 콕콕 들어가있어 먹으면서 스콘에 어우러지는 느낌이 정말 맛있었다. 배가 부른데도 순식간에 다 먹어버려 아쉬운 느낌이었다.

다음에는 이 카페 바로 건너편에 궁금했던 카페 하나가 더 있는데 거기를 가보고 앞으로 정착할 카페를 고르면 될 것 같다. 거긴 좀더 다양한 디저트가 있는 것 같았는데 기대된다.

 

오늘도 내돈내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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