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이르다보니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하니칼국수 인근에 있는 모구모구 과자점에서 비도 피하고, 책도 읽을 겸 들렸다. 투명한 문 넘어 보이는 가게는 넓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 하고 따뜻해보였다. 가을비 내리는 날씨에 부쩍 추워져 어떤 메뉴가 있나 확인할 필요 없이 음료는 따뜻한 라떼 한잔을 주문했고, 유독 맛있어보이는 에그스콘 하나 주문했다. 서울페이로 결제 가능한 매장이라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을 미리 사두고 결제했다. 에그 스콘 안에는 부드러운 필링이 가득 들어있어서 따뜻한 라떼와 먹기 너무 잘 어울렸다. 적당히 바삭한 스콘이랑 필링 조합이 참 좋았다. 예전에 페스츄리로 타르트지를 만들어 에그타르트를 만들었었는데 스콘도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걸 처음 알았다. 요즘 최대 관심사인 제태크 책 읽으면..